지금까지 이런 개는 없었다, 이것은 사람인가 요괴인가
만화 기준 현재 시대에 살고 있는 가영이는 중학교 3학년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영이네 집에서 어느 날, 집 안에 있는 사당 안의 우물의 문이 열리며 그 안에서 나타난 지네 요괴에게 잡혀서 우물 안을 통하여 약 500년 전의 전국시대로 넘어오게 됩니다. 가영이는 지네 요괴에게 당하게 되면서 나무에 봉인의 화살이 꽂힌 채 봉인되어 있는 이누야샤를 발견하고 가영이가 봉인을 풀어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되게 됩니다. 이누야샤는 몸 안에 피가 반은 인간의 피, 그리고 반은 요괴의 피를 가지고 있는 반요괴 즉 반요입니다. 강아지 귀를 가지고 있고 이누야샤 즉 일본어로 개는 이누, 야샤는 괴물이라는 뜻으로 개 요괴를 의미하여 개의 종족에 속하는 요괴입니다. 이야기로 집중해봤을 때, 가영이가 발견한 이누야샤에게 꽂혀있던 봉인의 화살은 이전에 이누야샤가 사랑했던 연인 금강이 쏜 화살입니다. 나락의 이간질로 인하여 둘은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고 결국 금강은 사혼의 구슬을 품고 죽게 됩니다. 금강의 동생이었던 금사매는 가영이가 이누야샤의 봉인의 화살을 없앤 것을 보게 되고 자신의 언니였던 금강의 환생일 것이라고 예상을 하게 됩니다. 가영이가 봉인의 화살을 없앤 과정에서 가영이의 몸속에서 사혼의 구슬이 튀어나오게 되었고 가영이는 구슬을 탐하는 요괴들의 표적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사혼의 구슬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이야기가 전국 시대에 퍼져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요괴들은 더 강한 존재가 되고자 사혼의 구슬을 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혼의 구슬이 다시 전국시대에 생겨나게 되고 까마귀 요괴의 공격을 받아 사혼의 구슬을 빼앗기게 되자, 가영이는 요괴의 발을 화살에 묶어 까마귀 요괴를 맞추게 되지만, 구슬을 맞춰버려 구슬은 깨지게 되면서 전국 시대 곳곳으로 퍼지게 됩니다. 사혼의 구슬 조각 역시도 세상에 퍼지면 위험해질 것을 생각한 금사매는 가영이와 이누야샤에게 조각을 다시 회수할 것을 부탁하고 이 과정 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미륵 법사, 산고와 키라라, 싯포 일행과 동참하여 조각을 모으게 됩니다.
눈을 어디로 돌리든 종착지는 셋쇼마루
물론 이누야샤도 귀엽고 잘생겼지만, 다 아시죠? 셋쇼마루가 가장 잘생겼다는 사실을요..! 저는 이누야샤가 나왔을 때 나이가 무척 어렸는데 크고 나서 보니까 금강과 이누야샤 둘 다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영이와 이어지게 되었고 금강의 환생이 가영이 인 것을 보고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까지도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누야샤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있어서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이누야샤와 미륵 법사, 산고와 키라라, 가영이와 금강, 코우가와 칠인대 캐릭터들도 모두 각각 캐릭터의 매력이 있어서 볼 맛이 납니다. 하지만 금강과 이누야샤의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는 지금 봐도 슬픕니다. 이누야샤는 본래 대요괴의 아버지에게서 자라난 만큼 온전한 요괴가 되고 싶어 했느냐 금강을 만나고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나약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되고자 했던 자이고 금강 역시도 요괴의 위협에서 사람들을 구하고자 살아왔지만 이누야샤를 사랑하게 되며 평범한 인간으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했던 이야기는 나락을 더 증오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둘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링과 셋쇼마루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무심한 듯 링을 대하더니 이내 링의 마음을 알고 조금씩 챙겨주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셋쇼마루가 기존대로 악역의 위치에 선 캐릭터였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도 괜히 기대가 되면서 무섭네요.. 그리고 역시 이누야샤는 초월 더빙 얘기를 빼놓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일본 자막판과 더빙판을 모두 봤는데 확실히 더빙판이 우리나라 정서와 맞는 부분이 많고 대사 같은 것도 더 와닿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자막판을 비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두 판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만화가 나오게 된다면 다시 시청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재밌었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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